"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마저
오는 30일 사라지면서 은행권도 영업시간 복원"
코로나19가 확산후 약 1년 6개월만에
주요 시중 은행과 저축 은행 영업의 영업시간이 정상화에 들어갑니다.
기존대로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문을 닫습니다.
1년 6개월 만에 영업시간 정상화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영업시간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은 지난 27일
영업시간 정상화 관련 지침을 사내에 내리고 각 지점에 준비 사항 등을 공지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날(30일)에 맞춰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되돌린다는 내용입니다.
그간 시중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1시간 단축영업을
지속하고 있에 대부분 편의시설의 영업시간이 정상화됐지만 은행권의 영업시간 복귀가
더디 진행되어 불편을 겪었던 소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소비자 "환영" 노조 "소송 검토"
이달 실내마스크 해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자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를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바 있습니다. 논의가 늦어지자 사측은 노조 동의 없이도 영업시간을
정상화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노조 합의가 없어도 영업시간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다수 법무법인의
법률 검토에 기반했습니다.
이에 금융노조는 "은행의 일방적인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가처분 신청 제기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저축은행 영업시간도 이날 정상화됩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5일 79개 저축은행 회원사에
"30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과 같이 영업시간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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