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 반값 할인
전국한우협회의 한우산업 살리기의 임시방편으로 한우 반값 할인
행사가 벌어지면서 새벽 5시 첫차 타고 온 한우를 구입하기 위한
오픈런을 방불케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한우가 반값이라니.. 하나로마트에 '오픈런' 진풍경!!
농식품부·농협 한우 할인행사 '소프라이즈'에 70미터 장사진
일인당 구매한도 제한 걸었어도 30분만에 준비된 물량 '완판'
행사 기간
2월 17~1 2.17.(금)~2.19.(일) 3일간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약 980개소에서
일제히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
행사 한우 평균 소비자 가격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 평균 소비자가격(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 대비
- 1등급 등심의 경우 약 30% 할인된 100g당 6,590원
- 불고기·국거리류(설도·사태·우둔·앞다리 등)는 약 50% 할인된 2,260원
수준으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0%(1등급 등심)에서
약 50%(불고기·국거리류) 저렴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는
비수기인 2~3월, 6~7월, 10~12월 중 일정 기간을 정해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전 8시 매장 문이 열리면 지하 1층에서 하는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한 사람들들로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소프라이즈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가 진행하는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로,
이날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980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열립니다.
오전 8시 매장 문이 열리자 입구에서 직원이 '대기표'를 나눠줬지만, 10분도 안 돼 준비한
표가 동나면서 실망하는 얼굴로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창동점의 경우 이날 1인당 등심 3팩, 불고기 2팩, 국거리 2팩 등 총 7팩을 살 수 있도록
제한을 걸었지만 30분도 안 돼 준비한 물량 600㎏이 모두 '완판'(완전 판매)됐습니다.
소프라이즈 행사를 사전 진행한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경우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행사 첫날인 15일뿐 아니라 전날에도 각각 행사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일별 물량 600㎏이
수십분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이 한우 도매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위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고자 이번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농가의 소 사육은 늘고 소비는 감소하며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한우 소매가격에는 유통 비용이 반영돼 하락 폭이 크지 않아 소비자들은 한우 가격 하락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소비 할인행사를 마련해 한우 도매가격 급락을 억제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몰의 한우 소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대표 행사가 이날부터 전국에서 열리는 소프라이즈 행사입니다.
행사에서는 1등급 등심의 경우 평균 소비자 가격보다 약 30% 저렴한 100g당 6천590원 정도에,
불고기와 국거리류는 반값 수준인 약 2천26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한우 소비 비수기로 꼽히는 2∼3월, 6∼7월, 10∼12월에도 기간을 정해
소프라이즈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우자조금을 활용해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등에서
한우 할인행사를 추가로 실시한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일시적인 정책이 아닌 한우 산업 안정화를 위해 소비 촉진 행사 외에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한우 소매가격이 도매가격 하락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통업체는 한우 소비자 가격 하락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생산자 단체인 전국한우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우산업이 무너지면 농업·농촌이 무너진다"며
"재정적·제도적인 내용을 보완해 추가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출처- 연합 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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